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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시 미소 짓는 새색시 볼처럼진분홍의 곱디고운 맵시를 지닌 꽃활대처럼 아치형으로 휘어진 줄기에꽃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금낭화는주머니 모양의 생김새가 복스럽기도 하다.금낭화는 비단금(錦), 주머니낭(囊)자를 써서 붙인 이름이다.꽃의 생김새가 옛 여인들이 치마 속에 달고 다니던 주머니와 비슷하여며느리주머니꽃 이라고도 부른다.‘당신을 따르겠습니다’ 라는 순종적인 꽃말을 가지고 있는볼수록 정감이 가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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