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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작 기자회견이 28일 오후 2시 40분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있는 전주영화제작소 4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의 로버트 뷔드로 감독과 재즈 작곡가 데이빗 브레드, 이충직 집행위원장, 이상용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개막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이충직 집행위원장은 “예술가의 음악과 삶을 다룬 영화 <본 투 비 블루>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어느 때보다도 매혹적인 출발을 하게됐다”며 개막작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한국을 처음 방문한 <본 투 비 블루>의 연출자 로버트 뷔드로 감독은 “무엇보다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서 기쁘다”며 한국관객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또한, 쳇 베이커를 주인공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는 모든 것을 잃고 모든 것을 되찾으려는 사람이었다”라는 인상깊은 선정의 변을 밝혔다.
개막작 <본 투 비 블루>는 청춘의 음색을 지닌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에단 호크 분)가 모든 걸 잃고 다시 부르는 애틋한 고백을 담은 러브레터로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에단 호크가 재즈 뮤지션 쳇 베이커로 완벽 변신해 기대감을 높였다.약물과 술로 지냈던 60년대는 진창 같은 삶을 영유했던 시절이었지만, ‘제인’과 사랑했던 시기라는 점에서 찬란한 세월을 담은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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