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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지난 29일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CGV전주고사점 6관에서 코리아 시네마 스케이프 부문 ‘스타박’스 다방(감독 이상우)’의 “관객과의 대화”시간을 열었다. 대화시간은 영화가 끝난 후 30분간 이어졌다.
스타박’스 다방은 명문대를 졸업한 박성두는 어머니의 강권을 못이겨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척 하지만 커피에 마음을 빼앗겨 공부는 뒷전이다. 고시원에서 공부를 해야 할 시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운영했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커피에 취해 있다...
등장인물들의 갱생기를 다룬 소재지만 성과 폭력이 배재된, 이상우 감독 특유의 좌충우돌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거친 박력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영화다.이상우 감독은 매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작품을 내놓는데, 한 영화제에 이렇게 몇 년간 영화를 내는 감독도 없을 것이다. 이 감독의 전작 스피드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백성현, 이상아와 드라마 하이킥에서 아역이었던 서신애가 어엿한 숙녀가 되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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