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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상민 기자]이정재는 '인천상륙작전'을 이끈 원톱 주인공으로 전쟁터와 다름 없던 여름시장 상영 시즌에 어느 때보다 열심히 홍보에 임했다. 시사회와 간담회, 무대인사 등 눈에 보이는 큰 행사 뿐만 아니라 급하게 추가 된 홍보사 혹은 제작사의 비공식적 부탁도 할 수 있는 한 모두 받아들였다.'인천상륙작전'이 극장에 걸려있는 내내 이정재는 자신이 연기한 장학수와 꼭 닮아 있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해야 할 일은 무리를 해서라도 해내고, 맡은 임무는 반드시 수행한다는 마음가짐이 있었던 것. 이는 영화의 흥행을 바라기 이전 자기 자신과의 약속이었고 이정재는 그 약속을 모두 지켰다.
심지어 아주 잠깐이었지만 '인천상륙작전' 무대인사 도중 이범수가 출연 중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모습을 내비치며 삼촌 애교까지 선보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팬 서비스에 팬들은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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