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남편 성기 자른 아내"...평소 무시발언과 잦은 폭행이 원인

기사입력 2017.08.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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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50대 아내가 잠을 자고 있던 남편의 성기를 자른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평소 자신을 무시하고 폭행을 일삼았다는 이유로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은 27일(어제) 흉기로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 혐의(중상해)로 부인 A(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58분께부터 이날 오전 0시3분께 사이 여수 자신이 사는 집에서 잠자던 남편 B(58)씨의 성기를 흉기로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뒤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평소 남편이 무시하는 발언을 하고 폭행을 일삼아 참다못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은 골프까지 즐기면서도, 생활비 한 푼을 쥐여주지 않았던 것에 분노했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제적인 지원을 전혀 못 받은 상태에서 평소 자기 무시하던 행동들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갑자기 우발적으로…." 남편은 골프까지 즐기면서도, 생활비 한 푼을 쥐여주지 않았던 것에 분노했다는 것이다. 

또한 이웃 주민들 역시 "두 분 다 괜찮으시고 애들 인사하면 받아주고 아줌마도 좋으시고….라면서 평소 이들 부부의 사이가 좋아 보였던 터라 이번 엽기적인 사건이 믿기지 않는다고 표정을 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한편 경찰은 김 씨가 남편의 외도를 의심했던 정황도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른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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