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박혜나,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캐스팅

기사입력 2017.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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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종권 기자]세상을 뜨겁게 살다 간 여인 마츠코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오는 10월 27일 국내 초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원작 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작품으로 누구보다도 사랑을 원하고 사랑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일생을 그려내며, 소설을 비롯한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흡입력 강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국내에도 영화로 소개되며 평단과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감상평과 높은 평점을 받았고, 국내외 많은 팬들 사이에서 ‘인생 영화’로 등극하기도 하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 순수 창작뮤지컬로 선보이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개성 강한 캐릭터의 장점을 십분 살려 줄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랑하며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을 남겼던 여자인 ‘카와지리 마츠코’역에는 뮤지컬 ‘나폴레옹’, ‘데스노트’, ‘위키드’ 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호평받았으며,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캐스팅되었다.

이어 뮤지컬 ‘벤허’, ‘아이다’, ‘시카고’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계의 디바로 손꼽히고 있는 배우 아이비가 확정 지었다. 행복하지 않았던 삶이었으나 항상 사랑받기를 꿈꾸며 살았던 마츠코의 모습을 박혜나와 아이비가 어떤 매력으로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생님이었던 마츠코의 제자이자,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요이치’역에는 연극 ‘나쁜 자석’, ‘도둑맞은 책’, 뮤지컬 ‘난쟁이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믿고 보는 배우 강정우와 뮤지컬 ‘이블데드’, ‘키다리 아저씨’, ‘쓰릴 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강동호, 최근 영화 ‘더 테이블’을 통해 뮤지컬, 연극뿐만 아니라 영화에도 도전장을 내민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전성우가 캐스팅되어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요이치’의 모습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츠코의 조카이자,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는 ‘카와지리 쇼’역에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더맨인더홀’, 연극 ‘데스트랩’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찬호와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 ‘스모크’, ‘미드나잇’ 등의 작품에 출연하여 팔색조 매력으로 작품을 빛내왔던 정원영, 뮤지컬 ‘쓰릴 미’, ‘더 데빌’, 연극 ‘지구를 지켜라’ 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이며 주목받은 정욱진이 캐스팅되었다.

이 밖에 마츠코의 마지막 친구이자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사와무라 메구미’역에는 배우 이영미와 정다희가 캐스팅되었고, 마츠코의 네 번째 연인이었던 ‘오노 데라’와 류 요이치가 몸담고 있던 조직의 두목인 ‘버터플라이’역에는 배우 원종환과 정민이, 유흥업소 백야의 매니저이자 마츠코를 사랑했던 ‘아카기’역과 마츠코의 심리적 결핍의 뿌리인 ‘아버지’역에는 김주호, 이서환, 양형석이 캐스팅되어 1인 2역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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