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금품수수의혹 사실무근...법적대응 고발 조치"

사업편의 대가와 허위사실로 팽팽히 맞서
기사입력 2017.08.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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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연태 기자]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31일 자신에게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A씨가 날조된 의혹을 제기했다는 주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금품을 줬다는 A씨는 사기전과범으로 사기성이 짙은 인물이다”며 “그의 주장은 완전한 허위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백한 허위보도이기 때문에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A씨의 사기성에 대해 그는 실명을 거론하며 “인터넷에 검색되는 수만 3건이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건 미끼, 4억 사기’ 등을 예시로 밝혔다. 이 대표가 밝힌 예를 참조하면 A씨는 강남 일대 도로교통안내판 광고권을 넘겨주겠다고 속여 소개비 명목으로 4억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앞서 사업가로 알려진 A씨는 이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고 실제 사업상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대행 사업을 딸 수 있도록 기업 관계자를 소개해줬다는 내용이다. A씨에 따르면 이 대표는 문자메시지로 금융회사 임원의 연락처를 소개해 주거나, 직접 식사 약속을 잡아줬다고 밝혔다.

문자메시지라는 증거가 있다는 A씨와 사기범의 날조라는 이 대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는 것이다. 특히 이 대표가 ‘고발장 제출’까지 언급하면서 두 인물의 진실공방은 검찰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이 대표는 자신에게 제기된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다 갚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수시로 연락해 개인적으로 쓰고 갚으라고 해 중간 중간 갚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는 방식으로 지속하다가 오래전에 전액 다 갚았다”고 밝혔다. 명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코디용품이라며 일방적으로 들고 왔다”며 “구매대금 모두 오래전에 전액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 씨가 정치원로를 통해 언론계와 정치권에 인맥 두터운 동향인이라고 접근해 와 알게 됐다”며 “오래전에 다 갚았는데도 무리한 금품요구를 계속해 응하지 않았더니, 결국 언론에 일방적으로 왜곡해 흘렸다”고 지적했다.

[정연태 기자 balbari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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