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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신문=김명철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공작 활동을 벌인 의혹과 관련해 박 시장의 대리인인 류경기 부시장이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0일 류경기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박 시장의 고소, 고발 대리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류 부시장은 기자들을 만나 "박원순 제압문건의 작성과 실행으로 박 시장과 서울시가 입은 피해를 소명하겠다"면서 "서울시 주요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보수단체 집회로 업무 지장이 초래됐다"고 말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명예훼손과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정원 원세훈 전 원장 등 11명을 고소,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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