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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성폭행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 조상우 선수가 오전 9시 50분께 평소 보여줬던 야구복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순차적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경기 숙소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박동원, 조상우 선수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날 먼저 경찰에 도착한 박동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수차례 취재진의 질문에도 동일하게 답변했으며, 조상우 선수는 “성폭행은 없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새벽 5시 21분께 넥센 박동원, 조상우 선수에게 인천 한 호텔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지인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피해 여성의 친구는 두 선수와 평소 아는 사이였으며 피해 여성은 당일 두 선수를 처음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넥센 구단은 차후에 있을 추가 조사를 위해 두 선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KBO 사무국은 두 선수에게 참가활동정지 조처를 내렸으며 두 선수는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날 때까지 경기는 물론이며, 훈련에도 참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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