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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 김종권 기자] 배우 이형철이 연극 '진실X거짓'으로 첫 무대 연기에 도전한다.
이형철은 '연극열전7'의 세 번째 작품 '진실X거짓'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9월, 첫 리딩 현장에서 "안녕하세요? 신인 배우 이형철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여왕의 꽃', '온에어'와 영화 '오뉴월', '연가시', '도마뱀'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인상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23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동안 냉철하고 이지적인 이미지로 도시남자의 정석을 선보여 왔던 그는 이번 연극을 통해 기존과는 전혀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23년차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기에 욕심이 많다고 밝힌 그는 "연극 무대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있던 중 '진실X거짓'의 대본을 보고 도전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객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라이브'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진실X거짓'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섬세한 대본에 매료됐다"고 출연 계기를 이야기했다.
'진실X거짓'은 별개의 작품인 '진실'과 '거짓'을 격일로 공연하는 연작 형태의 작품이다. 각 작품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부부이자, 연인이며, 친구인 복잡한 관계의 네 인물이 등장한다. 그들은 서로 다른 사건과 입장에서 각자의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의 신뢰를 시험하고 기만하며, 진실이라고 믿는 순간 또 다시 그 진실로부터 배신당하는 그야말로 '거짓말의 대향연'을 펼친다.
이형철은 "두 작품을 동시에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부담감은 있지만, 지금의 이 과정이 무척 즐겁다. 앞으로 연극 무대가 더 즐거워질 것 같다.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진실X거짓'은 11월 6일부터 2019년 1월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