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32)이 V리그 최초로 서브 득점 300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사진='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스파이크 서브를 넣고 있는 '문성민' - 천안유관순체육관 / 제공=KOVO]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문성민은 2개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V리그 최초로 서브 득점 300개에 도달했다. 정규리그 257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 문성민은 200호 기록에도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었다.
문성민은 이날 경기에서 1, 2세트까지는 서브 득점이 없었지만 3세트에 들어서서 2개의 서브에이스를 날리며 300개의 금자탑을 세웠다. 경기 후 문성민은 "예전부터 서브에 자신감이 있었다. 기분 좋게 달성했다. 서브 스타일이 조금 바뀌어서 예전 같은 서브는 나오지 않지만 자신감은 여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은 파다르(15점)와 전광인(11점), 신영석(11점), 문성민(10점) 등의 활약에 힘입어 1시간 13분만에 우리카드를 상대로 3-0(25:18, 25:16, 25:12), 완승을 거뒀다. 신영석은 6개의 블로킹도 잡아내며 네트 위에 통곡의 벽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 나갔다. 이로써 2위 현대캐피탈은 13승 4패, 승점 35점을 기록, 1위 대한항공(승점 36점)에 다시 승점 1점 차로 다가섰다.
반면 우리카드는 아가메즈만 14득점으로 분전했을 뿐, 상대에게 14번의 블로킹을 당하는 동안 단 1개의 블로킹도 잡지 못하는 부진 속에 공수의 조화도 원활하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우리카드는 승점 25점(8승8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