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콜레트』, 최초의 인플루언서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실화.

'콜레트’역에 키이라 나이틀리.
기사입력 2019.02.2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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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배우 인생 최고의 캐릭터를 만난 것으로 화제를 모은 『콜레트』(감독 워스 웨스트모어랜드)가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실존 인물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에 대한 관객들의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main_poster_02.jpg[사진=영화, '콜레트' 메인 포스터 / 제공=(주) 퍼스트런]

 

영화 『콜레트』는 베스트셀러 작가, 유행을 선도한 트렌드세터, 성공한 브랜드 사업가,
무대 위 배우까지 거침없는 마이웨이를 통해 세상을 뒤흔든 아이콘이 된 한 여성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그 여성은 바로 화려한 문화와 예술이 꽃피웠던 프랑스 벨에포크 시대를 열광하게 한 최초의 인플루언서(Influencer),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이하 ‘콜레트’)이다.

 

‘콜레트’는 여성 작가가 전무하던 20세기 초, 남편의 그늘과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스스로 빛난 파격의 아이콘이다. 남편 ‘윌리’의 이름으로 대필한 소설 [클로딘] 시리즈는 프랑스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콜레트’의 어린 시절을 담아낸 [클로딘]은 자유롭고 당당한 여성 캐릭터를 묘사해 당시 소녀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으며, 주인공의 이름을 브랜드로 건 비누, 향수 등의 상품이 불티나게 팔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콜레트’는 남편 ‘윌리’와 함께 사교계가 주목하는 셀러브리티 커플이었으며, 그녀의 파격적인 보브컷 헤어스타일과 매니쉬한 패션은 단숨에 프랑스 전역의 트렌드가 될 정도로 대단한 영향을 끼쳤다. 뿐만 아니라 사회가 보편적으로 그려오던 여성상에서 벗어나 드레스 대신 수트를 입고, 남성 아티스트가 전부였던 예술계에서 작가, 배우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여성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 현재까지도 전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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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실제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모습 / 출처=구글]


또한 ‘콜레트’는 사회적으로 높은 명예를 얻었던 첫 번째 여성 작가로서 ‘프랑스의 영광’으로 불릴 정도로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그녀는 여성 최초의 벨기에 왕립 아카데미 회원이었으며, 프랑스 콩쿠르 아카데미 회원과 회장을 역임하였고, 장례식은 프랑스 국장으로 치뤄질 정도였다.

 

영화에서 그녀를 직접 연기한 키이라 나이틀리 또한 “그녀를 이야기하는 영화들이 더욱 많이 나와야 한다. 나는 콜레트의 이야기를 통해 엄청난 영감과 힘을 얻었다”라고 밝혔다.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세상을 바꾼 이슈 메이커 ‘콜레트’의 만남이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졌을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파리의 유행을 이끈 아이콘이자 셀러브리티, 그리고 만능 엔터테이너에 베스트셀러작가였던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실화, 『콜레트』는 오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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