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30일 개막

기사입력 2019.08.1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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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변강쇠 점 찍고 옹녀 포스터.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창극단이 2019~2020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작으로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선보인다. 

 

2014년 초연한 이래 꾸준히 무대에 올랐던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잃어버린 판소리 일곱 바탕 중 하나인 '변강쇠타령'을 재창작한 작품이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고선웅이 외설로 치부되던 '변강쇠타령'을 오늘날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로 변신시켰고 작창과 작곡을 맡은 한승석이 뮤지컬 무대와는 다른 한국적 흥겨움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창극 속 옹녀는 팔자가 드센 여자란 굴레를 물리치고 힘든 운명을 개척하며 사랑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당차게 살아가는 여인으로 나온다. 아울러 원전의 소리는 물론 민요, 유행가 등 한국인의 흥을 자극하는 다양한 음악과 극이 딱 맞아떨어지게 구성해 관객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올해 6년 째를 맞은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과감하게 변화를 줘 관객들과 만난다. 

 

초연부터 5년간 호흡을 맞춰온 옹녀 역 이소연과 변강쇠 역 최호성 외에 유태평양이 새롭게 나온다. 유태평양은 2016년 국립창극단 입단 후 '심청가' 등에서 주역을 맡으며 타고난 끼와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음악의 세부적인 면을 다듬고 조명, 영상, 소품, 의상 등을 수정해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먹색 무대를 초록색으로 바꿔 명랑하고 밝은 기운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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