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소원을 들어주는 방이 나타났다!'
영화 <더 룸(The Room)>(감독: 크리스티앙 볼크만)이 9월 말 개봉을 확정하며,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더 룸>은 셀 수 없을 정도의 돈과 보석, 고흐의 걸작 그리고 그토록 원하던 아기까지,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모두 들어주는 방을 둘러싼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신선한 소재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로서 매력을 갖춘 영화로 지난 7월에 개최된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으며 부천초이스 작품상(장편)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더 룸', 1차 포스터 / 제공=(주)퍼스트런]
<더 룸>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크리스티앙 볼크만 감독은 전작 <르네상스>(2006)로 ‘애니메이션계 칸 영화제’로 불리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더 룸>에서도 역시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미장센을 유감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여기에 <007 퀀텀 오브 솔러스>(2008)의 본드걸 출신인 올가 쿠릴렌코가 주연 ‘케이트’ 역을 맡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기묘한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더 룸>의 1차 포스터는 가장 먼저 ‘이 방에선 당신의 모든 욕망이 현실이 된다’는 카피 라인이 시선을 잡아끈다.
그 뒤로 뜯겨 나간 벽지 사이에서 강력한 스포트라이트를 발산하는 커다란 문의 정체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방 안에 또 하나의 방이 그리고 또 다른 방이 계속 등장해 마치 트릭 아트를 보는 것과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출구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태그 라인까지 더해져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방 안쪽 깊은 곳, 조명을 둘러싸고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전선들이 이 집 안에 존재하는 여러 개의 방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호기심을 더하는 가운데 <더 룸>에 과연 어떤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기묘한 분위기로 쫀쫀한 긴장감을 예고하는 1차 포스터를 공개한 출구 없는 미스터리 스릴러 <더 룸>은 9월 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