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1차전', '두산'이 '키움'을 9회말 끝내기로 물리치고 1승 선착.

기사입력 2019.10.2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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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두산 베어스가 1차전에서 오재일의 끝내기로 7-6 승리, 74.3%의 우승 확률을 잡다'


22일 저녁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최종 승자를 가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한국 시리즈 1차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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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시리즈 1차전' 개막 식전 행사 - 잠실야구장 /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경기에서는  오재일이 9회 말 극적인 끝내가 안타를 터뜨린 두산이 7-6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오재일은 데일리 MVP에도 선정됐고 두산의 7번째 투수로 나선 이용찬은 1이닝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초반의 흔들림을 딛고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반면 키움의 선발 에릭 요키시는 4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3자책점)으로 한국 시리즈 1차전 선발의 몫을 다하지는 못했다.

 
특히 요키시는 포수 박동원의 송구에 얼굴을 맞아 큰 부상이 우려되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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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시리즈 1차전', 선수 못지 않은 양팀 팬들의 응원 모습 - 잠실야구장 /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1차전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올렸다. 1회초 김하성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박병호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두산은 2회말 1사 후 오재일, 허경민,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만들며 만루를 기회를 만들었고 김재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박세혁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4회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와 요키시의 보크로 기회를 잡았고 김재호가 적시타를 쳐 2점차 리드를 만든 후 박건우의 3루 땅볼 때 불규칙 바운드에 이은 김웅빈의 포구 실책으로 2루에 있던 김재호가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후 정수빈이 볼넷을 얻었고 호세 페르난데스가 2타점 2루타를 쳐 6-1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키움의 반격은 6회에 시작되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내야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5번타자 제리 샌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 박동원의 내야땅볼로 1점을 따라간 후 김혜성의 희생플라이로 4-6까지 추격했다.

 

결국 7회초에 키움은 상대 실책과 이정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샌즈가 내야 땅볼, 대타 송성문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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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시리즈 1차전', 데일리 MVP에 선정된 오재일 선수 - 잠실야구장 /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동점 상황에서 연장으로 갈 것 같았던 경기는 정규 이닝 9회말에 결정이 났다. 두산의 선두타자 박건우가 키움 유격수 김하성의 플라이 볼 포구 실책으로 진루한 후 정수빈이 절묘한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고 페르난데스가 투수 앞 땅볼로 진루타를 치는가 했지만 이후 이루어진 비디오판독으로 3피트 수비방해로 아웃되어 앞 주자들이 진루를 하지 못하고 귀루를 하였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가 한국 시리즈 역대 두번째로 퇴장을 하였다. 

 

하지만 페르난데스의 찬물을 끼얹은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4번타자 김재환이 볼넷을 얻어 주자들을 진루시키며 1사 만루가 되었고 5번타자 오재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어 치열헸던 1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23일 저녁 6시 30분 잠실 야구장에서 이어진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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