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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가 부산 초연 개막을 기념해 이색 이벤트를 연다.
이번 이벤트는 무료 강연회와 원데이 클래스 등 12월 주말마다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먼저 18일 유니버설 뮤직과 함께 하는 강연회를 연다.
'밋 더 레전드 인 부산(Meet The Legend In Busan)' 제목으로 열리는 강연회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 세계로 꾸며진다. '밋 더 레전드'는 유니버설 뮤직이 전설적인 음악인을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엘튼 존, 비틀즈 등을 다룬 바 있다.
강연회는 팝 칼럼니스트 김경진이 진행을 맡아 '캣츠',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웨버의 주옥 같은 대표 음악을 함께 들어보고 그의 음악 세계를 전문가의 해설로 들려준다.
참여자들에게는 '오페라의 유령' 특별 기획 상품을 선물로 제공하며 극 중 '유령' 역을 맡은 조나단 록스머스와 기념사진 촬영 시간도 마련된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웨버 LP & CD를 증정할 예정이다. 13일까지 유니버설 뮤직, 오페라의 유령, 드림씨어터 공식 SNS에서 신청할 수 있다.
28일에는 장미를 주제로 한 '양초 쟁반 제작'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스테인글라스 공방 '유리정원'과 함께 하는 원데이 클래스는 '오페라의 유령' 대표 상징인 장미를 주제로 양초 쟁반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다. 참여자들에겐 문학동네에서 출간한 원작 도서를 함께 증정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19세기 파리 오페라극장, 천상의 목소리를 타고 났지만 흉측하게 변해버린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지하에 숨어 사는 천재음악가 팬텀과 아름다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귀족 청년 라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전 세계 주요 메이저 어워드 70여개 부문을 수상했다.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미궁, 거대한 샹들리에 등 화려한 무대, 무대를 덮는 230여 벌의 의상 등 뛰어난 무대 예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2월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며, 이후 2020년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