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배일집 가슴 아픈 가정사 고백 "아버지 두 집 살림으로 양쪽 모두 불행했다"

기사입력 2020.01.2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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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영원한 희극인 배일집(배윤식)이 실제 인생에서 늘 비극처럼 따라다녔던 아픈 가족사를 공개한다. 

 

22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80~90년대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던 희극인 배일집의 인생을 조명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배일집의 화려한 인맥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첫 번째로 배일집과 함께 일명 '배남매'로 불리며 전성기를 함께한 희극인 배연정(홍애경)과 만난다. 무려 함께한 세월이 50년이라는 두 사람은 '진짜 남매'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배연정은 "7~8년 같이 방송했다. 사람들이 '부부예요, 남매예요?'라고 물으면 '아닌데요' 했다" 면서 배일집과 부부와 남매로 숱한 오해를 받은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일집은 지금도 철 되면 김치를 보내주는 배연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김인식 前 국가대표 야구 감독과 인연도 빼놓을 수 없다. 배일집의 '46년 술친구'라는 김인식 前 감독은 배일집이 이혼했을 당시 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본 막역한 사이다. 그는 혼자 세월을 보내는 친구를 보며 "이런저런 것이 괜히 미안하다. 그래도 여태껏 아이들을 잘 키워온 것이 고맙다" 면서 배일집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배일집의 74번 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후배들, 라디오 DJ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석(전영근)과 김혜영, 그리고 희극인 이용국 등이 모인 훈훈한 현장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배일집의 가슴 아픈 가족사도 공개될 예정이다. 19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희극인 배일집이지만 인생에서는 늘 비극이 함께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아버지의 두 집 살림으로 본가에 7남매, 그리고 네 명의 이복동생들을 두며 두 가족 모두 행복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 이제는 '진짜 가족'이 된 이복동생과 만나는 모습도 그려진다. 

 

현재는 자신과 같은 노년 세대들을 위한 연극을 준비하며 그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배일집. 희극과 비극이 공존하는 드라마 같은 그의 인생 이야기는 22일 밤 10시 TV 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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