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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의 '시나위, 夢(몽)' 공연 개막이 5월에서 9월로 연기된다.
'시나위, 夢'은 그동안 전통 상설공연에서 출연자로 공연활동을 해오던 이들이 정동극장 소속 예술단체로서 선보이는 첫 무대로 5월 7일부터 10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다.
지난 20일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국립문화예술시설 휴관 연장 조치를 발표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월 5일까지 거리두기 유지 지속 기간을 발표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
정동극장은 "현재 극장은 방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한 칸 띄어 앉기' 실행 및 관객 안전을 위한 최선의 대응을 준비했으나 5월 6일을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 등 정부 조치의 변화도 예정돼 있다. 보다 안전한 공연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연기한다" 고 밝혔다.
'시나위, 夢'은 정형화된 일상 속에서 자기 속도를 잃어버린 현대인의 좌절을 '무용'으로 위로를 전하는 공연이다. 정동극장 예술단의 의미 있는 출항을 공표하는 첫 작품으로 어반댄스(Urban Dance)가 가미된 한국무용으로 새로운 형식의 움직임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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