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 무용단 2013 신작 ”COSMOS”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기사입력 2013.02.26 22:13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이경옥 무용단이 국립무용단 주역 무용수 출신인 안무가 김윤수가 객원안무가로 참여한 신작 <COSMOS>를 오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코스모스>는 만남과 생명의 탄생, 성장과 사랑, 소멸을 반복하는 거대한 생명의 순환과정 속에서 생명이 지닌 불멸의 가치를 그려낸 작품이다. 티벳의 승려들이 수개월에 걸쳐 고운 오색 모래로 우주와 의식의 흐름을 숭엄한 아름다움을 지닌 만다라로 완성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발로 툭 흩트리며 지나가 버리는 모습을 보며 안무가 김윤수는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한다.

무대 위에서는 시간을 상징하는 음악, 공간을 표현하는 레이저, 손발에 들려지고 묶여진 스피커 등의 파격적인 시도 속에서 고대와 현대의 시간은 뒤섞이게 된다. 그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파격적인 몸짓으로 아름다움과 추함, 탄생과 소멸 등의 경계를 거부하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그 생명 여행으로 관객을 이끄는 작품이다.

안무가 김윤수는 "<아무도 사라지지 않는다>란 어느 연극의 제목처럼 모든 것이 무의미한 존재가 아니라 또 다른 모습으로 다시 살아가는 생명의 순환 속에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며 "오늘을 사는 우리도 자연의 한 일부임을 인식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겼으면 하는 마음을 관객과 공감했으면 한다" 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단순히 춤동작만이 아니라 관객의 시선이 닿는 모든 동선과 무대장치, 기술, 안무 등의 전체 요소를 입체적, 구조적으로 부감하며 철저히 계산된 안무를 보여주는 그의 작품은 예상치 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영화나 CF 등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오규택이 미술감독으로,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음악 감독 김태근이 합류해 인터렉티브 아트와 무용이 결합한 새로운 공연의 향연을 선사할 전망이다. 서울문화재단 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손예란, 정성태, 장인선, 배유리, 심주영, 표상만, 정지만 등 출연, 전석 2만원, 02-2272-2152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