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11월 5일 개막.

기사입력 2020.09.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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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개막작,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썸머 85' 선정.」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이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SIPFF)가 오는 11월 5일(목)부터 11일(수)까지 총 7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되며 개막을 앞두고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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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공식 포스터 / 제공=SIPFF]

 

개막작으로는 독특한 상상력과 매력적인 서스펜스로 사랑받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썸머 85>로 선정되었다.

 
프랑수아 오종 감독은 <신의 은총으로>,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 <영 앤 뷰티풀>, <인 더 하우스>, <레퓨지> 등 감각적이고 섬세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에서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한 감독이다. <썸머 85>은 오종 감독의 매력이 극대화된 작품으로, 1985년대 여름을 배경으로 찬란하지만 쓸쓸한 청춘의 사랑과 성장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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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20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 '썸머 85' 스틸컷 / 제공=SIPFF]

 

<썸머 85>은 에이단 체임버스의 소설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체임버스는 세계적인 권위의 청소년 문학상을 휩쓴 작가로, 청소년기의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을 아름다운 성장 서사와 함께 그려낸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종 감독의 <썸머 85> 역시 열여섯 소년인 알렉시스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열정적인 사랑과 이별의 아픔 속에서 성장하는 청춘의 한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거기에 오종 감독 특유의 매력적인 감각이 더해져,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작 공개와 함께 화제가 된 것은 단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의 공식 포스터다. 올해에도 개막작의 한 장면을 공식 포스터로 사용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잔뜩 높였다. <썸머 85>의 두 주인공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장면은 눈부신 청춘의 순간을 포착한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이 연출하고 리버 피닉스와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았던 명작 <아이다호>를 떠올리게 하는 매력적인 포스터는 올해 영화제와 개막작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2011년부터 <창피해>, <라잇 온 미>, <아웃 인 더 다크>, <호수의 이방인>, <런던 프라이드>, <스테잉 버티컬>, <120 BPM>, <계절과 계절 사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을 개막작으로 선정해왔다.

 

작년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이어, 올해의 개막작 <썸머 85>으로 또한번 화제와 매진 행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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