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 4월 인천 개막

기사입력 2013.04.0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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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될 음악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이 서울 공연에 앞서 4월 인천에서 먼저 공연될 예정이다.

1845년에 발표된 '프로스페르 메리메' 소설 <카르멘>을 원작으로 제작된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은 군인 '돈 호세'와 집시 여인 '카르멘'의 격정적인 사랑을 연극, 무용, 음악으로 융합한 작품이다. 배우들이 다양한 악기를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고 노래하는 새로운 형식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죠바니가 소설 <카르멘>의 책장을 열며 시작되는 이 작품은, 관객들이 작품 안에서 돈 호세를 만나고, 돈 호세의 이야기 속에서 카르멘을 만나게 한다.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의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 화려한 춤, 섬세한 몸짓을 통해 관객이 자연스레 공연에 몰입하게 함으로써 생생한 하나의 사건 현장을 목격하는 증인이 되게 한다.

이에 힘입어 작품은 2011년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 대상과 연출상을 받은 바 있으며, 2012년에는 한국공연예술센터 우수레퍼토리시리즈로 선정되어 공연되기도 했다.

당시 새로운 형식의 창의성과 출연자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효과적인 앙상블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은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연극의 방향성 제시를 추구하는 극단 '벼랑끝날다'가 기획 및 제작을 맡았으며, 남동문화예술회관, 뮤지컬 <모비딕>과 <콩칠팔 새삼륙>을 제작했던 모비딕 프로덕션이 공동 주관한다.

한편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매력이 빛날 음악극 <책 읽어주는 죠바니의 카르멘>은 4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 인천 남동문화예술회관 소래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어 6월 7일(금)부터 7월 21일(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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