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우연이 운명이 되는 순간, 두 사람의 꿈의 무대와 특별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 영화 <쁘떼뜨>가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으로 로맨틱한 감성을 배가시키는 ‘Stand By Me’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쁘떼뜨', ‘Stand By Me’ 뮤직비디오 / 제공=(주)고맙습니다사랑합니다]

<쁘떼뜨>는 시대의 장벽에 부딪쳐 헤어져야만 했던 독일 엑스트라 배우 ‘에밀’과 프랑스 무명 댄서 ‘밀루’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엇갈리지만 기적처럼 다시 만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영화 속 로맨틱한 ‘에밀’과 ‘밀루’의 달콤한 사랑의 감정들이 로맨틱한 선율 속에 녹아들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영화 제작사 앞에서 관리인에게 제압당하는 ‘에밀’을 ‘밀루’가 도와주는 장면으로 영상이 시작된다. 

이어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무도 없는 세트장에 도착한 두 남녀는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새어 나오는 묘한 ‘핑크빛 썸’ 기류가 감도는 모습. 여기에 하늘에서 떨어지는 붉은 꽃가루는 황홀한 영상미와 동화 같은 비주얼을 짐작케 하며 역대급 로맨스 명장면을 예고, 앞으로 어떤 설레는 장면들로 심장을 떨리게 할 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특히 사랑의 감정을 확인한 두 남녀가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함께 비를 맞는 장면, 극장에 간 두 사람의 손이 자연스레 맞닿은 모습엔 심장을 저격하는 러브 시그널이 담겨 있어 설렘 가득한 무드가 엿보인다. 여기에 절절하면서도 로맨틱한 이들의 키스신은 음악의 후렴구와 어우러지며 마음 설레는 레트로 로맨스의 탄생을 알린다. 마지막으로 “와줄거죠?”라는 ‘에밀’의 대사에 “쁘떼뜨”라고 답하는 ‘밀루’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앞으로 이들에게 어떤 운명이 펼쳐지게 될 지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한편, 뮤직비디오의 주제곡인 ‘Stand By Me’는 1961년에 발매된 곡으로, 60년대를 풍미했던 미국의 흑인 R&B 가수 벤 E. 킹 이 부른 것으로 화제를 모아 이후 존 레논, 스파이더 터너 등 여러 아티스트를 통해 리메이크되며 지금까지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중반부 감독이 된 ‘에밀’과 ‘밀루’의 촬영 에피소드와 함께 삽입되며 유쾌하면서도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레트로 로맨스를 펼쳐냈다. 특히 공개된 <쁘떼뜨>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소울풀한 보컬이 달달한 여운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두 주인공의 세밀한 감정선과 어우러져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베를린의 한 영화 촬영장에서 펼쳐지는 엑스트라 배우와 무명 댄서의 특별한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 영화 <쁘떼뜨>는 오는 3월 10일 개봉되어 전국 롯데시네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