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뮤즈 뮤지컬 씨어터 개관, 뮤지컬 ”카페인” 뜨거운 열기

기사입력 2013.04.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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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미즈타 코우키,윤공주,김도현,이시다 니콜

지난 25일 창작뮤지컬 <카페인>이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에서는 향후 약 1년간 한국 창작 뮤지컬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첫 번째 작품으로 <카페인>이 일본 관객들을 만났다.

25일 개막 이후 첫 주말까지 평균 90% 이상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뜨거운 반응 속에 공연을 시작했다.

<카페인>은 2008년 한국에서 초연한 이후, 지난 2012년 CJ E&M이 제작하면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서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전체 극을 이끌어나가지만 젊은 남녀의 심리를 꿰뚫는 대사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배우들의 기량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구성으로 집중력을 잃지 않는 뮤지컬이다.

성재준 연출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고, 김혜영 작곡가가 작곡을 한 이 작품은 대학로에서 제작되는 한국 창작 뮤지컬만의 참신함과 독창성이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첫 번째 개관작으로 선정됐다.

개막 당일에는 아뮤즈 소속배우인 이시다 니콜과 미즈타 코우키도 참석해 한국 뮤지컬의 선전을 응원했다. 특히 이시다 니콜은 "한국 뮤지컬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어서 나도 모르게 크게 웃었다" 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한국에서 tvN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에 출연해 우리 관객들에게도 얼굴을 알린 미즈타 코우키는 "드라마 출연 때문에 한국에 약 3개월간 머물렀었다. 일본에 이렇게 한국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생겨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며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 개관을 축하했다.

<카페인> 주인공이자 아뮤즈 뮤지컬 씨어터 첫번째 무대를 맡은 한국 배우 윤공주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즐거운 작품으로 일본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하다" 며 첫 공연의 흥분을 전했으며, 김도현은 "함께 박수치며 함께 호흡하는 일본 관객들의 모습을 보고 우리 창작 뮤지컬을 함께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다" 고 소감을 밝혔다.

900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대사에 웃음으로 화답했으며,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장면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 때에는 한결같이 카메라를 꺼내 공연의 여운을 간직하고자 사진을 찍었으며, 수십명의 관객들은 기립으로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25일부터 5월 19일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카페인>은 대학로의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로 커플 관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작품이다. 사랑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는 일본 관객들의 감성에도 충분히 전달되어 매 회차 호평을 이끌어내며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달 5일까지는 뮤지컬 배우 김도현과 윤공주가 출연하며 이후 19일까지는 이수(김태한)와 구원영이 나온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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