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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오전 11시 대학로 SM아트홀에서 뮤지컬 <싱글즈>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재우 연출, 배우 이동하, 엄태형, 장지우, 우금지, 유별라, 홍광선, 이은, 소정화, 홍예나, 윤성원, 추연각 등이 참석했다.
김재우 연출은 "젊은이들이 실제로 공감하며 볼 수 있는 결혼과 사랑, 일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이야기는 물론 음악도 자신감 있다. 많은 분들이 봐줬으면 한다" 고 말했다.
서른을 앞둔 29세 나난 역할을 맡은 개인적인 의미에 대해 우금지는 "어느 특별한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닌 누구나 경험할, 혹은 경험했을 부분의 이야기다. 함께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고 답했다.
이어 유별라는 "29세에서 서른 살로 넘어가면서 10살을 훌쩍 먹은 느낌이었다. 현실과 이상, 일과 사랑 등 어떤 현실적인 고민들이 정말 많았던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을 진정성 있게 다루고자 노력했다" 고 설명했다.
일본 작가 카마타 토시오의 베스트셀러 '29세의 크리스마스'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싱글즈>는 지난 2007년 초연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트렌디한 무대 세트와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넘버, 매 시즌 뜨거운 스타 캐스팅으로 공연 때마다 언론과 관객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남녀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감대 형성 200% 이야기란 점이다.
2030 세대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시련과 방황, 사랑과 결혼에 대해 여태껏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속사정을 이 작품은 사실적이고 흥미진진하게 표현해 관객들은 현실 속의 자신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 작품의 두 번째 매력은 샴페인처럼 톡톡 튀는 맛깔나는 대사와 보는 이들마저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유쾌 발랄한 음악이다. 밝고 경쾌한 넘버는 연애에 대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장면 분위기에 딱 맞게 적재 적소에 배치돼 마음을 울리는 짜릿한 쾌감과 훈훈한 감동을 배가시킨다. 뮤지컬 <싱글즈>는 연애와 결혼 등으로 인생 제2의 전환점을 맞은 20대 후반 그리고 30대 남녀 관객들에게 완벽한 공감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데이트 뮤지컬 <싱글즈>는 지난 11일 개막해 오는 9월 22일까지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동하, 엄태형, 장지우(수헌), 우금지, 유별라, 홍광선(나난), 최호승, 최형욱(정준), 이은, 소정화, 홍예나(동미), 윤성원, 추연각(마실장), 이지연, 최현지(한지혜) 출연, 전석 4만원, 문의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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