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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밥상의 1인 미디어 클린콘텐츠 공모전 출품작 '우리는 클린크리에이터입니다')
[선데이뉴스=박민호 기자] 감성창작공작소 ‘글로밥상’이 1인 미디어 클린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해 제작한 영상 ‘우리는 클린크리에이터입니다’가 눈길을 끌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한 이야기가 영세한 크리에이터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반응이다.
‘1인 미디어 클린콘텐츠 공모전’은 ‘한국전파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캠페인으로 건강한 1인 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밥상이 이번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은 ‘감성 영상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두 남자의 현실 고민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따뜻한 감성과 위로를 주는 영상을 제작하고 싶지만, 낮은 조회수와 막막한 현실 앞에서 갈등하는 두 크리에이터. 아마 구독자가 많지 않은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느끼는 현실일 것이다.
임상현(감성뽀이) 글로밥상 촬영감독은 “이번 클린콘텐츠 캠페인을 보고 우리(글로밥상)과 같은 크리에이터들이 하고 싶은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며 “그래서 글로밥상의 이야기를 각색에 만들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정민(항설이) 글로밥상 디자이너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너무 우리 이야기 같아서 더욱 감정이입이 됐다”며 “녹록치 않은 현실이지만,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믿는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가다 보면 언젠가 빛을 발할 날이 올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글로밥상 관계자는 “완벽하진 않아도, 마음이 닿는 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는 클린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