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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프리다'에 출연 중인 최정원, 리사(정희선), 정영아, 황우림이 '열린 음악회'에 출연해 열정 무대를 선사한다.
5월 1일 오후 6시 방송될 KBS 1TV '열린 음악회'에는 뮤지컬 '프리다'에서 프리다 역을 맡은 최정원, 레플레하 역 리사, 데스티노 역 정영아, 그리고 메모리아 역 황우림이 출연할 예정으로 작품 대표곡으로 꼽히는 '코르셋'과 '비바 라 비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넘버인 '코르셋'은 17세에 겪게 된 사고로 인해 프리다가 온몸이 산산조각 나고 다시는 걷지 못한다는 절망적인 소견을 듣게 되지만 부서진 척추를 세울 코르셋을 갑옷처럼 입고 목발을 검처럼 휘두르겠다며 삶을 선택하는 결의를 강렬하고 폭발적인 힘으로 담아냈다. 최정원 폭발하는 위엄과 리사, 정영아, 황우림 아름다운 화음은 안방 1열에서도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흡인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 다른 대표곡으로 꼽히는 '비바 라 비다'로 황홀한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비바 라 비다'는 프리다 인생을 함축적으로 담아낸 가사와 그녀 격정적이고 뜨거웠던 인생을 표현한 듯한 웅장하면서 극적인 선율로 듣는 이들 마음을 휘어잡으며 큰 인상을 남긴다. 특히 네 배우들 압도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행위예술이 펼쳐지며 작품 환상적인 열기를 고스란히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프리다'는 어둠에 당당히 맞선 당대 최고 예술가 프리다 칼로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냈다. 인생 마지막 순간 'THE LAST NIGHT SHOW' 초대 손님으로 출연하게 된 프리다는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과 만났던 인물들을 상징하는 레플레하, 데스티노, 메모리아와 함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프리다 칼로가 남긴 이야기를 통해 그녀가 고통 속에서 찾은 삶의 환희와 치유를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프리다'는 5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