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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조 소프라노 정미영이 오는 10월 5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연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로 주목받은 정미영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서 연 오페라 <아이다>의 '암네리스' 역으로 캐스팅되어 한국 성악가로서 위상을 높였다.
그동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팔려간 신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수녀 안젤리카>, <라 보엠>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했다. 올 초 국내에서 독일의 대문호 볼프강 폰 괴테의 원작 <쉰 살의 남자>를 바탕으로 완성된 창작오페라 <THE 50>에서 주역을 맡아 고혹한 분위기의 몸짓과 특유의 음성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깊이 있는 표현력으로 짙은 감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선화예술 중.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도미해 뉴욕 맨하탄 음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대에서 가곡, 오라토리오과 대학원과 오페라과 대학원을 한국인 최초로 수석 졸업했다. 전석 3만원, 02-581-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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