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뉴스] 『풀타임』, 스릴러 장르, 이례적으로 '전체관람가' 등급 판정.

기사입력 2022.07.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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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자극적인 장면 하나 없는 스릴러가 주는 극한의 긴장감과 몰입도!」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최우수 감독상(에리크 그라벨)과 최우수 여우주연상(로르 칼라미) 2관왕을 석권하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 상영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던 <풀타임>이 8월 18일 개봉일을 확정지은 가운데 스릴러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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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풀타임', 스틸 컷 / 제공=슈아픽쳐스]

 

최근 등급 심사를 가진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측은 스릴러 장르로는 이례적으로 <풀타임> 관람 등급을 전체관람가로 확정했다.

 

이에 대해 영등위 측은 “2명의 아이를 키우며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싱글맘의 삶을 다룬 영화로, 모든 항목에서 유해한 사항이 없으므로 전체관람가”라고 설명했다.


영등위 측이 밝힌대로 <풀타임>은 스릴러 장르가 맞나 싶을 만큼 자극적인 장면 하나 없이 전체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보통 스릴러하면 범죄나 공포가 주는 불안과 긴박감을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장면을 통해서 주로 묘사한다. 

 

하지만 홀로 두 아이를 기르며 장거리 통근을 하는 싱글맘의 근심과 걱정을 담은 <풀타임>은 로르 칼라미의 놀라운 연기력과 반복적인 비트가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음악, 그리고 놀라우리만치 정교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긴박한 상황을 묘사한 생동감 넘치는 카메라워크만으로 극한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소재로 한 이색적인 스릴러를 완성해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선사하는 <풀타임>은 해외 평단으로부터 스릴러 장르로서의 탁월함을 인정받고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러" -Télérama, “관객들을 끝까지 끌고 가는 영화(관객의 영혼까지 남김없이 털어버리는)” -Le Figaro, “긴장과 서스펜스를 넘어서 에릭 그라벨은 놀라운 사회고발 드마라를 완성했다.” -Les Fiches du Cinéma, “에릭 그라벨은 지긋지긋한 삶 속의 우리 모습에서 시간에 쫓기는 바쁨을 서스펜스로 그려냄으로써 현대적인 여성(투사)의 초상을 드러낸다.” -Télé 7 Jours 등 해외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풀타임>은 파리 교외에서 홀로 두 아이를 기르는 쥘리가 파리 시내의 고급 호텔 룸메이드로 일하며 온갖 애를 쓰는 한편 직장 상사 몰래 원하는 직장에 면접을 보게 되면서부터 전국적인 교통 파업이 발생하자 직장, 가정 모든 것이 엉망이 되가는, 한 여성의 일상이 무너져 가는 위기를 스릴러라는 장르에 잘 녹여낸 수작이다.


<풀타임>은 2022년 8월 18일 개봉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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