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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고양시장은 지난 13일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통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서민경제의 중심으로 고양시 전통시장인 능곡시장과 원당시장 현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대규모점포의 입점으로 인해 약화된 경쟁력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5일장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청취하고 그동안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기울였던 시정의 노력이 반영되었는지 확인하는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날 최 성 시장은 전통시장 상점 곳곳을 들르며 땀으로 젖은 상인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재래시장을 힙겹게 지켜나가면서 겪는 고충과 시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는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이어갔다.
방문하는 전통시장마다 추석을 미리 준비하려는 많은 시민들로 붐볐고, 손님들과의 흥정하는 상인들은 손길은 바쁘지만 힘든줄 모르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였다. 원당시장에서 20년째 식품점을 운영하는 상인 김광석씨(50, 남)는 “그동안 시에서 시설현대화와 무료배송센터를 개설해 준 덕분에 시장이 한층 쾌적해지고 이용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의 지원을 부탁하였고 이에 최 성 시장은 흔쾌히 약속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양시는 지난해 부터 본격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빗물배수공사, 건물방수공사, 화장실 개보수, 안내표지판 설치, 노후전기 교체공사 등 시설환경 개선사업과 전통시장 문화행사,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 전통시장 주변도로 평일 주정차 허용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쳤으며, 올해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최성 시장은 “그동안 침체되었던 우리의 전통시장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취임초기 146개의 점포가 이젠 359개로 확대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정의 노력을 이어갈 것을 상인들에게 약속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