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시대' 심은진 "대본 읽고 눈물, 공연 후 술 생각난다"

기사입력 2013.10.1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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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조영규, 심은진(사진-김상민 기자)

10월 8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연극 <연애시대>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김태형 연출, 황인영, 심은진, 손지윤, 조영규, 김재범, 이신성 등이 참석했다.

'하루' 역 심은진은 "김수로 선배에게 같이 하자는 전화를 받았다. 난 책도 드라마도 못 봤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대본을 읽고 많이 울었다. 그날 저녁 드라마 촬영이 있었는데 무척 울어서 눈이 많이 부었다" 고 말했다.

이어 "연습이나 공연을 끝내고 나면 늘 술이 생각난다. 울었다 웃었다를 반복하고, 옛사랑이 생각나다 보니 그렇게 술이 먹고 싶었다. 이 먹먹함을 잘 표현하고 싶어서 진심으로 연기하려 노력하고 있다" 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프레스콜 모습(사진- 김상민 기자)

연극 <연애시대>는 고(故) 노자와 히사시의 동명소설 <연애시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1년 초연됐다. 2006년 손예진, 감우성 주연의 드라마 <연애시대>로 먼저 대중들에게 알려져 특유의 감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극의 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는 황인영, 소정화(왼쪽부터) 사진- 김상민 기자

헤어지고 다시 시작되는 연애의 정면과 이면을 동시에 그린 연극 <연애시대>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2월 29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황인영, 심은진, 손지윤, 김재범, 조영규, 이신성, 소정화 등이 나온다.

포토타임 갖는 배우들(사진- 김상민 기자)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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