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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화이트 고릴라 ‘스노우’가 새하얀 털 색깔 때문에 따돌림을 당하던 끝에 다른 고릴라들처럼 평범한 검은 고릴라가 되기 위해 신비한 힘을 가진 마녀를 찾아 떠나는 내용을 다룬 웰메이드 애니메이션 <화이트 고릴라>가 오는 10월 31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화이트 고릴라>는 196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물원에 지냈던 세계 유일의 화이트 고릴라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검은 털과 검은 피부를 가진 고릴라들과 달리 알비노증으로 하얀 털과 하얀 피부, 그리고 푸른 눈을 가진 화이트 고릴라는 이후 세계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힌 고릴라로 기록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과 달리 너무 특별한 외모 때문에 동종 동물들에게는 위협을 당하기도 했던 것도 사실.
영화 <화이트 고릴라>는 이러한 일화에 착안, 최근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도 자주 문제시 되고 있는 왕따에 대한 교훈적인 스토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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