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짱, 항공화물의 무서류 원스톱 출고 실현!

- 운송사, 운송 차량 기사들의 종이서류 증빙, 대기 불편 완전 해소
- 공항 터미널 적체 해소로 물류효율 제고 및 공항의 디지털화에 성큼
기사입력 2022.12.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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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 주식회사 '카짱'이 공항 디지털화의 오랜 걸림돌로 지적됐던 항공화물의 무서류 '원스톱 출고시스템'을 실현했다. 

 

현재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운영중인 카짱의 원스톱 출고시스템은 수입화물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항공사 화물터미널에서 원스톱 출고시스템에는 ▲출고 ▲창고료 대납 ▲출고예약제 ▲스마트 배차시스템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운송료 선지급 시스템을 구축해 이를 통합하고, 각 창고간 반출입을 QR코드 리딩으로 처리하는 아이디어가 도입됐다.


특히 이번 원스톱 출고는 이미 십수 년 지적되어 왔던, 각 단계에 존재하는 디지털 정보와 시스템이 분절되어 있고 고착되어 가던 현실에서 이를 연동하고 통합시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그동안 이동 주체들은 관세청 시스템에서 항공사의 화물터미널, 보세창고로 보내고 받은 디지털 정보들을 다시 일일이 종이서류로 인쇄해서 제출하고 보관해 왔었다. 이러한 디지털 적체는 각 주체간 장벽이 강고한 데서 비롯된 일로 해결이 지난한 일이었다. 카짱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항공사,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무역개발원, 운송사 등 이해당사자들을 수없이 만나 고충과 현상을 파악하고, 서로 상충되는 니즈를 해결하는 윈윈 솔루션을 도출하고 실행한 결과 디지털화와 통합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물류혁신 방향과도 부합하는 것으로 향후 확장 가능성 또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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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짱의 원스톱 출고시스템 구현모습. [사진=카짱]

 

이 시스템 도입으로 항공사는 서류수취 및 확인, 창고료 현금수납으로 인한 터미널 혼잡을 해소하고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 가능성을 제거하게 됐다.


운송사는 화물차량 기사가 공항 화물터미널에서 화물을 반출할 때 필요한 수출입신고필증, 보세운송신고필증 등 10여종의 종이서류가 디지털화됨으로써 이를 수행해온 인력, 서류보관 등의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고, 인적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시간단축과 인력절감에 더해 카짱 시스템은 창고료 대납시스템과 운송료 선지급 시스템도 구비하여 운송사는 창고료 현금 준비 부담을 줄이고, 차주는 1달 이상 걸리던 운송료를 운송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누리게 됐다.  


카짱의 원스톱 출고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항공사와 운송사는 카짱이 제공하는 IT개발작업을 통해 카짱 시스템과 연동하면 되고, 차주는 카짱의 화물운송 중개 플랫폼 앱을 깔면 된다. 운송사는 카짱이 개발한 스마트 배차시스템을 무료로 제공받기 때문에 엑셀 등에서 수작업으로 해왔던 배차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원스톱 출고 시스템은 2년여만에 올 4월 구축 완료되었으며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을 비롯, 대현국제운송 등의 운송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항공사와 운송사, 차주 모두 신속 정확해진 과정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카짱은 성과를 바탕으로 공항을 이용하는 외항사를 포함한 항공사들, 운송사에 시스템을 활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최영진 대표는 “세관에 근무하면서 운송차량 기사들의 불편을 접해왔고 문제해결이 끝없이 지연되는 현실에 깊은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 막상 도전해보니 다양한 주체들간에 도돌이게임 같았다.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결단을 내려준 아시아나항공에 감사하고, 참여해준 운송사와 협회 등과의 협업이 물류산업 선진화에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카짱은 2020년 7월 한국물류의 디지털화에 뜻을 둔 관세청 출신 직원들이 만든 젊은 기업으로, 2021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초기창업패키지 지원, 스타트업 패스파인더 대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디딤돌 지원, 산자부 DX 한걸음 사업에 선정되어 10억원 등을 지원받는 등 사업의 유망성과 혁신성, 공공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민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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