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 284 2013 기획공연4 - Party284<경성 쌀롱>

기사입력 2013.12.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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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2013년 12월 20일(금), 21일(토), 25일(수) 사흘에 걸쳐 문화역서울 284 RTO 공연장에서 기획공연 네 번째 프로그램 <경성쌀롱>을 진행한다. 12월 31(화)까지 문화역서울 284 본관 전체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 번째 기획전시인 <근대성의 새발견>과 주제를 함께하여, 한 해를 마감하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참여형 파티가 열렸다.

 파티 첫 날인 20일(금)은 2013년 한해동안 문화역서울 284에서 이루어진 전시, 공연,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작가와 참여율이 높았던 관람객, 문화계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예술가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송년행사로 진행된다. 국악평론가 윤중강의 사회로 ‘만요컴퍼니’의 공연과 2013년 문화역서울 284의 활약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의 1920~30년대는 일제강점기의 시기로 어둡고 암울했지만 동시에 낭만이 살아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또한 서구의 문물이 대량 유입되기 시작되면서 국내 소시민의 삶의 양상도 큰 변화를 맞이한다. 한민족 특유의 ‘흥’은 모두가 힘겨운 시기에도 풍자와 해학이 넘치며 소시민들의 삶과 밀접해 있는 노랫말의 ‘만요’가 대 유행했다.

공연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역이 지어졌던 1920년대의 근대문화를 다각도로 재현해 보는 자리이다. 그 시절의 대중가요였던 “만요”를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한류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는 만능 슈퍼스타 최승희, 조택원 의 활동영상 및 사료를 볼 수 있는 강연, 당시의 일반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상영과 음식 문화 등을 통해 근대 초기의 파티문화를 재현한다. 출연자 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1920-30년대 당시의 복장으로 참가하기를 권하며 매회 최고의 멋쟁이 모단걸, 모단 보이를 뽑아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놀랍도록 세련되고, 낭만이 넘쳤던 그 시절로 돌아가 21세기 서울 한복판에서 모단 걸, 모단 보이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해보자.
 

[전병열 기자 eatodm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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