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디드로 소설 영화화 ”베일을 쓴 소녀” 1월 개봉

기사입력 2013.12.30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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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 감독으로서 세계적 주목을 받아온 기욤 니클루 감독의 신작 <베일을 쓴 소녀>는 프랑스의 위대한 계몽주의 사상가 드니 디드로의 소설 ‘수녀(The Nun)’를 영화화 한 작품으로,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작품이다.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한 소녀의 충격적 고백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2013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뛰어난 작품성에 더해진 최고의 연기! -The Hollywood Reporter”, “이자벨 위페르의 황홀한 열연! –The Independent”, “프랑스 대표 배우들의 열광적 지지로 완성된 놀라운 캐스팅! –Screendaily”, “눈부시며 애절한 폴린 에티엔의 안정된 연기력! -Financial Times”, “외로운 ‘믿음’의 모습을 그린, 감동적이며 솔직한 작품. –Observer UK”, “기욤 니클루는 디드로의 소설을 토대로 한 여성의 강렬한 일대기를 완성시켰다. –Eye for Film”, “인상적인 미장센과 강력한 시나리오의 매력!”, “폴린 에티엔의 호연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프랑스 시대극 –View London” 등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최고의 예술영화 화제작들을 미리 선보이는 2013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에서는 “아름다운 영화, 이자벨 위페르의 반전연기! (네이버 p066****)”, “폴린 에티엔이란 이름 모를 낯선 배우가 너무 아름다운 영화~ (네이버 note****)”, “대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흥미롭다 (네이버 siyi****)”, “배우들 연기 때문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네이버 clou****)” 등 쏟아지는 호평을 받으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18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계몽주의 철학자이자, 예술 비평가인 드니 디드로의 소설 ‘수녀(The Nun)’는 1796년 처음 출판된 후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금서가 되었던 문제적 소설이다. 또한 이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자크 리베트 감독의 동명 영화 <더 넌(The Nun)>마저 2년 동안 상영이 금지되어 또 한 번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기욤 니클루 감독은 인터뷰에서 “소설 ‘수녀(The Nun)’는 내 개인적인 반란과 내가 고민했던 강렬한 질문들을 갖고 있다. 성장하면서 단 한 순간도 그 책을 잊은 적이 없고, 그 책이 갖고 있던 메시지는 이제 내 삶의 지표가 되었다”라고 <베일을 쓴 소녀>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히며 원작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가족들의 강요로 원치 않은 삶을 살게 된 한 소녀의 충격적 고백을 그린 화제작 <베일을 쓴 소녀>는 유럽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의 초호화 출연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연을 맡은 폴린 에티엔은 순수한 미소녀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제35회 세자르영화제 신인여우상에 노미네이트, ‘유럽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았다. 폴린 에티엔은 “내가 맡은 배역 ‘수잔’에게 매우 큰 감동을 받았다. 그녀는 괴로운 일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수잔’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었다.”라며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고 극 중 ‘수잔’과 혼연일체 된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또한 미카엘 하네케의 <아무르>,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 등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전세계가 사랑하는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수잔을 괴롭히는 원장수녀 중 한사람으로 분해 파격적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일을 쓴 소녀>로 나는 강렬한 감정을 느꼈다. ‘관습 속의 원장 수녀’와 ‘육욕의 열망을 가진 여자’, 한 인간으로서 두 가지 측면을 가진 수녀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이자벨 위페르의 인터뷰처럼, 그녀는 이중적인 원장 수녀의 모습을 새롭게 해석, 한 번도 선보인 적 없는 신선한 모습으로 전세계가 인정한 연기파 여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두 사람 뿐 아니라 <타인의 삶>, <클라라>등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 카펫을 밟은 마르티나 게덱, <해피 이벤트>, <블랑섹의 기이한 모험> 등 프랑스의 청춘 스타로 떠오른 루이즈 보르고앙, <엄마와 창녀>, <잠수종과 나비>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배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프랑수아 레브런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들이 펼쳐낸 황홀한 연기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8세기 유럽을 뒤흔든 한 소녀의 고백과 명품 여배우들의 빛나는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베일을 쓴 소녀>는 2014년 1월 개봉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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