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한국어 공연 조승우-최재림-김주택-전동석 등 출연

기사입력 2022.12.2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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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3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출연진을 공개했다. 

 

배우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오페라의 유령'은 오리지널 창작진이 배우를 선발하는 전체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등 까다로운 캐스팅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0월 오디션과 개막 소식이 전해진 순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며 치열한 과정을 거쳤다. 

 

유럽.아시아.아메리카 프로덕션을 비롯해 한국 초연부터 전 시즌을 이끌어 온 라이너 프리드 협력 연출은 "캐릭터들 복합적인 내면과 갈등에 대해 한국 배우들은 깊은 감정적 이해와 교감을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캐릭터 감정 세계에 매우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흡입력 있는 연기로 표현하는데 뛰어나다" 고 밝혔다. 

 

무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캐릭터로 손꼽히는 '오페라의 유령' 역은 조승우.최재림.김주택.전동석이 맡는다. '크리스틴' 역에는 성악을 전공한 팝페라 가수 송은혜와 함께 소프라노 손지수가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크리스틴 첫사랑이자 유령과 대립하는 주인공인 '라울'은 송원근과 황건하가 낙점됐다. 

 

7년 만에 신작으로 무대 위에 설 조승우는 뛰어난 연기력과 몰입도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내년 7월 서울 공연부터 합류할 최재림은 성악 전공자로 뛰어난 음악성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매력적인 외모와 목소리, 섬세한 연기 소유자 전동석은 한국어 공연 캐스팅 후보로 빼놓지 않고 거론되는 배우 중 하나다. 데뷔부터 '오페라의 유령'을 꿈의 무대로 여겨온 그는 줄돋 대작 주연을 꿰차며 화려한 경력을 쌓은 뮤지컬 대표 스타로 낭만적이면서도 강한 위세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유령을 기대하게 한다. 

 

이들과 함께 바리톤 김주택이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김주택은 유럽에서만 400회 이상 오페라 무대에서 명성을 떨친 오페라 스타로 거장 레오 누치로부터 "신처럼 노래를 부른다" 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팬텀싱어'를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크리스틴 역에는 손지수, 송은혜가 캐스팅됐다. 손지수는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2021년 예술의전당 '젊은 예술가'에 선정된 소프라노로 이번 작품이 뮤지컬 데뷔다. 송은혜는 성악을 전공한 뒤 팝페라 가수로 사랑 받고 있으며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과 함께 '더 팬텀 오브 디 오페라' 라이브에서 소름 돋는 화려한 기교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크리스틴 첫사랑이자 유령과 대립하는 라울 역에는 배우 송원근, 황건하가 낙점됐다. 송원근은 뮤지컬 '시라노', '레드북', '키다리 아저씨' 등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은 배우다. 황건하는 '팬텀싱어'를 통해 라비던스 일원으로 이름을 알렸고 뮤지컬 '금악', '어차피 혼자' 등 주역으로 주목을 받은 신예다. 

 

'오페라의 유령'은 전 세계 17개 언어로 번역돼 188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1억 4500만 명 이상 관객이 관람한 뮤지컬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 대표작이다. 2023년 3월 30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한 뒤 7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조연 캐스팅은 다음주 중 공개 예정이다. 티켓 오픈과 관련한 내용은 내년 1월 중 공개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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