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제국의 부활” 에바 그린, 남성들보다 강한 카리스마 과시

기사입력 2014.02.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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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팩의 향연으로 복근 열풍을 일으켰던 전편에 이어 <300: 제국의 부활>에서도 역시 스크린에 남성들의 상반신이 가득하지만 이번 편에는 특히 에바 그린이라는 강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렬하고 깊은 눈빛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배우 에바 그린은 프랑스 출신으로 파리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눈에 띄어 <몽상가들>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되었고 이 영화로 유럽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킹덤 오브 헤븐><카지노 로얄><황금 나침반> 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연달아 캐스팅 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어머니는 영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에 출연한 ‘마를레느 조베르’이며, 고모 ‘마리카 그린’은 <소매치기><엠마뉴엘> 등의 주연을 맡은 여배우이다. 80년대 ‘샹송의 요정’이라 불리던 ‘엘자’와 사촌관계이기도 하다. <다크 섀도우>에서는 흡사 고전동화 속 마녀를 연상시키는 신비하고 고독한 눈빛의 마녀 역할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00: 제국의 부활>에서도 역시 마녀 못지 않게 지옥의 여신을 연상시키는 여전사 ‘아르테미시아’로 등장한다. 아르테미시아는 그리스 태생이지만 그리스 군에게 온 가족이 죽임 당하고 자신 역시 비참하게 버려진 채 페르시아인의 도움으로 살아난 후 페르시아에서 검술로는 당해낼 자가 없는 최고의 전사로 성장하는 인물이다. 그녀를 총애하던 다리우스왕의 죽음 이후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가 신과 같은 왕이 되도록 돕고 그리스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간다. 피 튀는 전쟁 속에서 누구도 대적하지 못할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아르테미시아는 적이지만 뛰어난 능력을 가진 아테네의 장수 테미스토클레스와의 강렬한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300: 제국의 부활>은 아르테지움에서 벌어지는 페르시아 해군과 그리스 해군의 전설의 전투, 역사상 최초의 대규모 해전으로 기록된 ‘살라미스 전투’를 다룬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인류 역사상 최초이자 가장 치열한 살라미스 해전을 소재로 해 광활하고 예측 불허한 바다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전쟁으로 전편을 뛰어넘는 스케일과 완성도 높은 스토리, 강렬한 액션 쾌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마라톤 전쟁부터 시작해 전편 <300>의 배경이 된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살라미스 해전으로 이어지는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피의 역사를 그려 흥미를 더할 것이다.

<300: 제국의 부활>은 오는 3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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