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2040 직장인 1,000명 대상 대만여행 관련 설문조사 실시

기사입력 2014.02.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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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할배'들의 좌충우돌 배낭 여행기를 그린 '꽃보다 할배' 방영 이후, 최근 대만이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문화유산과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대만은 지난 해 35만 명의 한국인 여행객이 방문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대만여행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익스피디아(http://www.expedia.co.kr)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대만 여행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은 대만에 대해 어떤 느낌을 갖고 있을까? ''대만' 하면 떠오르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3.5%(335명)가 '시끌벅적 구경거리 많은 야시장'을 1위로 꼽았다. 2위 답변으로는 25.7%(257명)이 '좌충우돌 귀여운 꽃보다 할배'라고 응답해 '꽃보다 할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어서 19%(190명)의 응답자는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등 풋풋한 청춘 드라마를 '대만'하면 떠오르는 것의 3위 답변으로 꼽았다.

'여행지로서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되는 대만의 모습은?'이라는 질문에 1,000명 중 26.6%(266명)가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라고 응답해, 많은 여행객의 대만여행 목적이 식도락 여행임을 엿볼 수 있었다. 이어 남자의 22.6%(114명)는 '오묘한 일본과 중국 문화의 교차'를, 여자의 21.6%(108명)는 '비교적 짧은 비행 시간'을 2위 답변으로 꼽아,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으면서도 여행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인 것이 대만의 장점임을 알 수 있었다.

대만여행을 한다면 수도인 타이베이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타이베이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곳은 어디입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8%(280명)이 '먹거리 천국, 쓰린 야시장'이라고 답해 앞서 한 질문과 비슷하게 대만의 음식 문화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2위 답변으로는 20.4%(204명)이 '야경이 아름다운 101 빌딩'을, 이어서 3위 답변으로는 14.2%(142명)는 '꽃보다 할배들이 좋아했던 온천지, 베이터우 온천'을 선택했다.

먹거리의 천국, '대만에서 가장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남자의 31.2%(156명)는 세계적인 딤섬 레스토랑 '딘타이펑 본점의 딤섬'을 골랐고, 여자의 34%(170명)는 '새콤달콤 시원한 망고빙수'를 선택하여 남녀 입맛의 차이를 엿볼 수 있었다. 2위 답변은 남자의 22.8%(114명)가 망고빙수를, 여자의 28%(140명)가 딘타이펑 본점의 딤섬을 택했다. 3위는 남자 15.8%(79명), 여자 10.6%(53명)가 모두 단수이의 길거리 음식인 '대왕오징어 튀김'이라고 응답했다.

할배들도 배낭여행을 했기 때문일까. '대만을 여행한다면 어떤 형태의 여행을 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2.3%(323명)이 항공, 호텔 등을 모두 직접 예약하는 '맞춤 개별여행'을, 31.9%(319명)이 '에어텔(항공+호텔) 여행'을 선택하여 총 64.2%(642명)가 패키지 아닌 자유여행을 선호함을 알 수 있었다.

남녀 성별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녀 모두 스스로의 여행 스케줄을 구성하는 자유 여행을 선택했다는 점이 유사했다. 이어서 남자의 31.2%(156명)가 에어텔 여행을 골랐고, 여자의 30.8%(154명)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택했다.

'대만여행시, 선호하는 숙소 형태는 어떤 것입니까?' 라는 질문에 남자의 29.4%(147명)은 '편히 쉴 수 있는 리조트'를, 여자의 23.8%(119명)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호텔'을 1 순위로 응답했다. 2위 답변은 남녀가 바뀌어, 남자의 27%(135명)가 비즈니스 호텔을 선택하고, 여자의 23.4%(117명)이 리조트를 택했다.

그렇다면 함께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일까? 남자의 68.4%(342명), 여자의 43.2%(216명)는 '애인 또는 배우자'를 1위로 응답했다. 2위 역시 남녀 공통으로 남자는 15%(75명), 여자는 35.2%(176명)가 '친구'를 꼽았다. 3위부터는 남녀의 응답이 갈렸는데, 남자의 9%(45명)는 '나 혼자'를 택했고, 여자의 9.4%(47명)는 꽃보다 할배처럼 구경시켜 드리며 효도할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부모님 또는 조부모님'을 대만여행의 동행자로 선택했다.

'대만여행을 가게 된다면, '꽃보다 할배'에서 처럼 짐꾼으로 데려가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6.6%(266명)이 '까칠하지만 은근히 잘 챙겨줄 것 같은 김수현'을 1위로 선택했다. 이어서 '꽃누나들과 여행 경험이 있는 이승기'가 20.7%(207명)로 2위를, '영어 잘 하고 똑 부러지는 성시경'이 15.5%(155명)로 3위를 차지했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마케팅 팀 유은경 부장은 "'꽃보다 할배' 방송 후 대만의 한국인 여행객이 전년 대비 35.6%가 증가하는 등 대만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익스피디아는 타이베이 직항이 있는 스쿠트 항공을 런칭하는 등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이 편리하고 합리적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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