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다르덴 형제 특별전', '그들의 걸작을 스크린에서 만나는 기회!'

기사입력 2023.04.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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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5월 1일,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씨네토크 확정!」


예술영화관의 대표 브랜드 씨네큐브가 4월 26일(수)부터 5월 9일(화)까지 ‘다르덴 형제 특별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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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르덴 형제 특별전', 포스터 / 제공=씨네큐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 거장 다르덴 형제의 대표작들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찾아온다.

 

벨기에 태생의 다르덴 형제는 <로제타>, <더 차일드>, <자전거 탄 소년> 등의 작품을 통해 핸드헬드 촬영, 제한적인 음악 사용, 비전문 배우 기용 등 그들만의 독창적인 연출 스타일을 확립해가며 거장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동시대인들이 처한 사회적 현실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다르덴 형제는 세상에 대한 근심과 소외된 자들을 위한 진심 어린 위로를 한결같이 작품 속에 담아왔다.


이번 [다르덴 형제 특별전]에서는 그들의 작품 세계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7편의 마스터피스를 상영한다. 

 

먼저 <로제타>는 가장 평범한 일상조차 가질 수 없는 십 대 소녀 로제타의 치열한 삶을 담은 영화로 벨기에의 사회구조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제5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로제타 역을 맡은 에밀리 드켄은 데뷔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다르덴 형제의 뛰어난 안목을 증명했다. 

 

<아들>은 자신의 아들을 죽인 16살의 범인을 마주하게 된 아버지의 이야기로 주인공을 맡은 올리비에 구르메는 복수와 용서의 기로에 서있는 아버지의 처절한 심정을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훌륭히 그려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더 차일드>는 원하지 않았던 아이를 낳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는 어린 커플의 이야기로 이 작품을 통해 다르덴 형제는 두 번째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제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자전거 탄 소년>은 잃어버린 자전거와 소식이 끊긴 아빠를 되찾는 것이 소원인 11살 시릴의 이야기로 버림받은 소년과 그를 조건 없이 감싸주는 한 여인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이해, 성장의 과정을 담담하게 담아내 깊은 울림을 안겨준다. 

 

<언노운 걸>은 진료 시간 외에 찾아온 소녀의 진찰을 거부한 의사 제니가 다음날 그 소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시작하는 작품이다. 

 

다르덴 형제는 신원미상 소녀의 죽음을 가족에게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제니를 조명하며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불법체류자들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소년 아메드>는 신의 이름으로 칼을 든 무슬림 소년 아메드가 어릴 적부터 자신을 가르친 선생님을 배교자라는 이유로 해치려 하는 이야기로 진정한 믿음과 용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제72회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토리와 로키타>는 서로에게 보호자가 되어주며 함께 살아가고 살아남고자 애쓰는 두 남매의 이야기다. 칸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75주년 특별기념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의 연출적 정점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5월 1일(월) 19:30 프리미어 상영 후에는 김세윤 작가 진행 하에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과의 씨네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다르덴 형제의 팬임을 자처한 이주영 배우가 게스트로 참석,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돼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낯선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남매의 삶을 감동적으로 담아내 묵직한 여운을 안겨주는 <토리와 로키타>는 20일 오전 11시 예매 오픈 하였다. 


[다르덴 형제 특별전]은 4월 26일(수)부터 5월 9일(화)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씨네큐브에서 열린다. 

 

상영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씨네큐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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