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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울림은 한국 연극계 두 거장 연출 임영웅과 극작가 이강백이 함께 만든 연극 '챙!'을 5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연극 '챙!'은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년 전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교향악단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을 추억하기 위해 지휘자, 단원, 아내가 한자리에 모인다. 그들은 함석진의 음대 시절부터 교향악단 입단, 결혼, 그리고 연주자로서 인생에 대해 회상한다. 작품 속 주인공은 함석진이지만 그는 무대 위에 나오지 않는다. 마치 음악회에서 많은 시간 침묵을 지키는 심벌즈 연주자처럼 말이다.
공연 관계자는 "오래 기다린 후 '절정의 순간'이 오듯, 인생과 예술도 침묵 속에 큰 울림이 있다는 어는 심벌즈 연주자의 말을 묵직하게 전하고 싶다" 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한명구, 손봉숙 등이 나온다. 전석 3만원, 문의 02-764-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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