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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모동신 기자] 불기 2567년(2023년) 부처님오신날인 27일 전국의 사찰에서는 부처님 탄생을 봉축하는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자광 대종사가 대신 읽은 법어를 통해 “오늘 우리가 밝힌 자비의 등불은 좌절의 성처를 입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오만해진 사람들에게는 회심의 눈을 뜨고 자기를 낮추게 하는 하심의 등불”이라고 설했다.
이에 앞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봉축사에서 “앞으로의 세상은 인공지능의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거쳐 5차 정신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면서 “상생과 화쟁으로 정신과 물질적 측면 모두에서 부강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우스님은 이어 “한국불교 명상, 즉 선명상의 힘으로 세계를 이끌어가야 한다.”면서 “현대인들의 사고와 정서에 맞는 정신혁명의 선명상 프로그램을 조속히 개발하여 우리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널리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K명상으로 세계 명상의 종주국이 되어 정신문명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원로의장 자광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대통령실 감순규 시민사회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불자대상 시상은 사단법인 자비신행회와 이원욱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배우 이원종, 전 프로야구선수 홍성흔 씨 등 네 명이 올해의 불자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