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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31일(수)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남한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히며 서울 전역에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쯤 "국민 여러분께서는 신속히 대피소에 이동하여 대피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이 담긴 경계경보와 문자를 발송하며 경계경보를 알렸다.
이 사건으로 서울일대지역에서 사이렌소리와 함께 대피령이 발령되어 주민들이 큰 혼란을 겪게 되었다.
북한이 위성을 탑재했다고 주장하는 미사일 형태의 발사체를 쏜 것은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이다.
현재 군은 북한이 주장하는 이 우주발사체가 백령도 서쪽 부근의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발사체의 자세한 제원을 분석 중이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 서해 부근', 위성덮게의 낙하지점은 '제주도에서 서쪽부근 해상', 2단 로켓 낙하지점으로는 '필리핀 루손섬 동방 해상'을 지목했다.
이로써 북한은 올해 10번째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4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한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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