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 두 번째 연극 ”옆에 서다” 5월 30일 국립극단 소극장 판 개막

기사입력 2014.05.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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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국립극단

[선데이뉴스]'국립극단 청소년극 릴-레이Ⅱ’ 두 번째 공연인 연극 ‘옆에 서다’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 공연된다.

뉴타운 지역 고등학교 사진 동아리의 지내, 현수, 호진, 다연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은 국내 창작희곡 인큐베이팅을 위해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 주최한 ‘2013 예술가청소년창작벨트’의 당선작이다. 지난 해 낭독공연을 통해 무대화의 가능성을 보여줘 이번에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따뜻한 감성의 박찬규 작가와 섬세한 연출의 혜화동 1번지 5기 동인, 김수희 연출가가 함께 한 작품이라 기대감을 모은다.

 

뉴타운이 진행되면서 섬처럼 홀로 남겨진 서울 북아현동의 한성고등학교 사진반 동아리실에 지태, 호진, 다연 세 명의 아이들이 있다. 세 명의 아이들 사이로 고양이를 죽었다는 이유로 외고에서 전학 온 현수가 들어가게 된다. 현수는 학교짱인 호진과 교내봉사를 한다. 호진은 여자친구인 다연을 통해 현수가 고양이를 죽였다는 소문을 듣고, 현수를 괴롭힌다. 겉으로 보기엔 호진의 친한 친구였던 지태가 현수의 모습에서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호진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려 한다. 흔들리는 배경 속, 저마다의 이유로 흔들리는 아이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관계를 만들어 보려 한다.

작품은 차가운 사회 안에서 나름의 생존법을 배우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에게 말을 걸고, 조심스럽게 손을 건넨다. 이 모든 것이 너만의, 혹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느끼고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같이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국립극단 소극장 판, 이기현, 이승헌, 김민하, 이재혜 등이 나온다. 2만원, 1688-5966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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