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진, 황금희 주연 ”미국인 친구” 6월 12일 개봉

기사입력 2014.06.02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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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 <미국인 친구>가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세 남녀의 엇갈린 욕망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미국인 친구>는 그림을 소재로 한 두 개의 이야기를 현실과 소설 속에 병렬로 배치한 액자구조 형식의 영화이다. 고가의 그림을 팔아 현실로부터 벗어나고픈 남자, 피터와 그 그림을 통해 새로운 소설을 쓰려 하는 여자 지윤. 그리고 보는 즉시 사람을 죽게 만드는 위험한 그림을 찾으려고 하는 화가, 그 화가를 도와 더 이상의 죽음을 막으려는 여자의 이야기가 함께 진행된다. 두 이야기 속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그림의 정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스터리를 증폭시킨다. 더불어 주인공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과 새로운 삶에 대한 은밀한 욕망을 ‘그림’이라는 상징적 매개체를 통해 적나라하게 마주하는 모습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흥미를 선사하고 있다. 

오는 6월 1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국인 친구>는 <여름이 가기 전에>로 여자 홍상수라 극찬 받은 성지혜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다. 프랑스 파리 제 8대학에서 영화학 박사를 취득한 성지혜 감독은 박광수 감독의 <베를린 리포트>연출부로 영화계 입문 후 <그 섬에 가고 싶다>,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 등에서 스탭으로 참여하며 영화 이론부터 현장 경험까지 두루 겸비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인 친구>에서 미국 정보원 소속의 재미교포, 피터 역할은 배우 남성진이 맡았다. 1992년 SBS 공채 3기 탤런트로 연기 생활 시작한 그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최근 KBS드라마 <정도전>에서 공양왕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영화 <미국인 친구>에서는고가의 그림을 팔아 현실로부터 벗어나려 하는 미정보원 소속의 피터와 지윤의 소설 속 화가로 출연하여 1인 2역의 섬세한 연기를 선보인다. 그리고 고가의 그림을 통해 영감을 받고자 한 소설가 지윤 역할은 배우 황금희가 맡았다. 황금희는 2010년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에서 혜원 역을 맡았던 지성원이 개명한 것으로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제18회 문화연예대상(2010)과 제33회 황금촬영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여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미국인 친구>에서는 지적이고 섹시한 소설가 지윤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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