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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김상민기자]영국 최고의 극작가로 통하는 데이비드 해어(67)의 연극 '스카이라잇'이 국내 초연한다.극작가 뿐 아니라 연출, 배우, 영화감독의 영역을 넘나들며 영국 왕실의 작위까지 받은 해어는 현대 영국을 대표하는 필력이다.
작금의 사회 문제를 개인의 삶에 정교하게 녹여낸다는 평을 받아왔다. '스카이라잇' 역시 마찬가지다. 불륜에 빠졌던 연인의 재회라는 표면 아래 두 사람의 꿈틀대는 욕망을 그린다.
2인극으로 무게감 있는 배우 이호재와 오지혜가 톰과 카이라를 연기한다. '에이미' 등으로 해어의 작품과 만났던 극단 신화의 최용훈 대표가 연출한다.
공연주최사 컬티즌은 "카이라와 톰의 만남과 결별, 앨리스에 얽힌 비밀,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지만 좁혀지지 않는 그들의 시선을 따라 오늘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6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볼 수 있다. 러닝타임 110분.3만5000~5만원. 02-765-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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