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현장] 『프리다』,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삶을 예찬하다!', 프레스콜 개최.

기사입력 2023.08.11 00:5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고통 속의 삶, 그럼에도 '프리다 칼로'가 노래하는 환희와 기쁨 그리고 열정!」


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어둠에 당당히 맞선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삶의 마지막 순간을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 ‘프리다’의 프레스콜이 개최되어 주요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P1090755.jpg

 

P1090785.jpg

 

P1090754.jpg

[사진='프리다', 프레스콜 시연 모습 -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 ⓒ선데이뉴스신문]


넘버 '라 비다', '코르셋', '디에고' 등 주요장면 시연이 60분 동안 진행되었고, 기자간담회에는 추정화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프리다 칼로 역의 '김소향, 알리, 김히어라' 배우가 참석하였다. 


추정화 연출은 "사람이 살면서 어떠한 인생을 살더라도 고통없이 사는 사람은 없다. 그 고통을 어떻게 이겨내느냐는 각자의 몫인 것 같다. 이렇게 정말 너무나도 힘든 고통 속에서 삶을 마감했으면서도 '비바 라 비다'라고 삶을 예찬하면서 인생을 살아간 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고 싶어 뮤지컬 '프리다'를 쓰기 시작했다. 뮤지컬 '프리다'가 힘들고 무언가 현실을 견더내는데 있어 고통스러운 분들에게 한 잔의 샴페인 같은 용기를 주는 그런  공연이 되었으면 하고 바란다"고 재연 소감을 밝혔다.


P1090795.jpg

 

P1090828.jpg

 

P1090832.jpg

[사진='프리다', 프레스콜 시연 모습 -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 ⓒ선데이뉴스신문]


'프리다 칼로'의 인생에 빗대어 '프리다'역 배우 자신들의 인생을 정의해 달라는 요청에, 김소향 배우는 "저에게 인생은 그 찰라의 순간 환희로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만큼 잠깐 그 잠깐 잠깐의 행복으로 인생을 살 수 있는 힘을 얻는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알리 배우는 "유연하게 살고 싶은 게 모토인데, 근데 공교롭게도 프리다라는 이름이 프리다의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인데 독일어로 '평화'라고 한다. 그래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 라고 생각 하면서 지내고, '프리다' 작품을 하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진 게 있는데... '코르셋'의  '넋두리는 때려 쳐'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고통을 이겨내는 순간을 그 한 문장으로 확실하게 이야기 한 것 같다. 아무리 아파도 너무 우울해도 쳐지지 않고 굳세게 일어나라 라는 표현대로 살려고 한다", 김히어라 배우는 "저는 '수고했어 오늘도!', (앞의 배우들이 말한 것 처럼) 찬란하기도 하고 넋두리도 있고 하지만 저도 하루하루를 그냥 후회없이 오늘 하루, 정말 후회 없이 잘 사는 거, 그리고 내일도 또 일어나면 오늘 열심히 사는 것, 이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수고했어 오늘도 라고 짓고 싶다" 라고 대답하였다.  


P1100088.jpg

 

P1100057.jpg

[사진='프리다', 프레스콜 포토 타임 -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 / ⓒ선데이뉴스신문]


추정화 연출은 "프리다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게 뭔지 떠올렸다. 다리가 아파 예쁜 신발을 못 신었을 것 같았다. 프리다에게 하이힐을 신겨주고 싶었다, 프리다에게 하이힐을 신기려다 보니 사실적인 드라마로 풀면 안 됐다. 그래서 죽기 전 파노라마처럼 인생이 쭉 펼쳐지는 쇼처럼 풀어냈다"고 작품을 설명하였다.


'더 글로리', '경이로운 소문 시즌2'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김히어라 배우는 "연기를 하는 데 있어 매체와 뮤지컬에 많은 차이는 없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극의 호흡을 내가 끌고 간다는 것이 다른 것 같다. 매체는 촬영하고 나면 편집이 되지만, 무대는 저와 다른 배우들뿐이다. 처음에는 너무 떨렸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게 하고 있다"라고 '프리다'에 새롭게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사고 이후 평생 후유증 속에 살면서도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 '프리다'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