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오는 8월 18일 연우소극장에서 막을 올리는 극단 기일게 연극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가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연극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는 2000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도널드 마굴리스 작품으로 2023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그 작품성을 입증했다.  

초연 당시 인터파크 평점 9점 대를 기록, '배우들 연기와 대사는 지적 정화를 선물했다', '여운이 남는 좋은 작품', '기대 이상 연극', '하나하나에 모든 의미가 담겨있는 연극' 등 관객들로부터도 의미와 재미를 인정받은 바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세라, 제임스, 리처드, 맨디는 각기 다른 삶의 방시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다. 브루클린 아파트를 배경으로 전쟁터와 일상을 오가는 이들 대화는 계속해서 변주하며 '삶'과 '선택',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사진기자 세라와 그녀 동료 기자이자 오랜 연인인 제임스는 이라크에서 취재 중 각각 공황발작과 치명적인 사고로 부상을 입은 채 귀국한다. 그 소식을 들은 그들 막역한 벗이자 사진 편집자인 리처드가 새로운 젊은 연인 맨디와 함께 찾아오고, 이들 방문을 계기로 세라와 제임스는 자신들 관계와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된다.  

일년에 걸쳐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는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는 삶의 방식, 견해와 태도, 사랑 방식이 모두 다른 네 사람 이야기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연극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 연습 현장은 밝고 열정적인 힘으로 가득했다. 잘 쓰여진 대사와 섬세한 연출, 배우들 몰입도 높은 연기 상승 효과로 다시 한번 명품 연극 탄생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그 순간, 시간이 멈춘다'는 연우소극장에서 2023년 8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공연되며 인터파크와 네이버예약, 플레이티켓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