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히미츠 19일 카페 언플러그드 홍대 공연

기사입력 2023.08.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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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9일공연포스터.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지난 7월 29일 '히미츠 빌보드 침공'을 성료한 팝 밴드 '히미츠'가 8월 19일 카페 언플러그드 홍대에서 맥주와 함께하는 통기타 공연을 연다.  

 

한 달에 한 번씩 새로운 개념으로 공연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었던 '히미츠'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언플러그드 홍대' 관계자는 "히미츠는 독특한 곡들로 유명하지만 잔잔한 통기타 음악 중에서도 명곡이 많다. 여름밤을 조금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맥주 무제한 파티를 기획하게 되었다" 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히미츠공연사진.jpg

 

'히미츠' 역시 빌보드 침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울어야 할 일을 마지못해 웃는다'라는 고사성어 곡부득이소(哭不得已笑)에서 딴 '곡부득이소정가'를 비롯해 '서초동 왈츠', '카사노바' 등을 통기타 판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곡부득이소정가'는 단독 공연에서 자주 선보이지 않았던 곡으로 달빛, 구름, 연못, 바위, 풀벌레 등 동양적인 모습을 머금은 곡이기도 하다. '서초동 왈츠'와 함께 3박자 곡으로 3박자 반주가 주는 고전적이고 여백 아름다움과 은유적인 가사가 어우러지면서 마치 사극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곡이다. '히미츠' 팬들은 오는 19일 곡 목록에 '곡부득이소정가'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히미츠는 8월 19일 언플러그드 맥주 무제한 파티를 진행 후 10월부터 12월까지 단독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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