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문해교육기관 '파주한마음교육관', 검정고시 합격자 4명 배출

최고령 합격자 대학교 입학 도전 등 배움 이어가
기사입력 2023.09.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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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청

 

[선데이뉴스신문] 파주시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파주한마음교육관’ 학습자 4명이 2023년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최고령 합격자는 파주한마음교육관 중등학력 졸업생인 이경숙 씨로 74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정진해 고졸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합격자는 초졸 1명, 중졸 1명, 고졸 2명으로 총 4명이며 대부분의 합격자들이 상위학교 진학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는 이전 졸업자 중 6명이 서영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등 대학교에 입학해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서영대학교에 재학중인 파주한마음교육관 1회 입학생 양점희씨는 “파주시 문해교육 사업 덕분에 한글을 몰라서 겪었던 어려움을 모두 극복했으며, 대학교에 입학해 공부하는 삶이 정말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문해교육이란 저학력 비문해 성인들에게 글자를 읽고 쓰는 생활 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으로, 교육부 고시에 의한 초등·중등 학력 인정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이에 상응하는 실제 학력을 인정받아 상위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

파주시는 비문해자와 기초학력 미취득 성인의 삶의 질 향상 및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연간 약 8천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희진 평생교육과장은 “배움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딛고 용기 있는 열정을 품은 어르신들이 존경스럽다”라며 “나이와 학력에 상관없이 더욱 많은 분들이 배움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평생교육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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