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연재)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 소개

기사입력 2023.09.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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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박민호 기자] 해람(解纜) 강대업 한빛문화연구소 대표가 기획 연재하는 <문화와 그리고 사람들>에서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김인)을 소개했다. 

 

23회째를 이어오며 아픔의 역사, 상처 입은 이 땅과 자연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까지 치유하며 원상생의 마당을 열고 있는 단체가 있다. 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회장 김인)가 바로 그곳이다. 지난 9월 9일 오후 7시 원주 치악예술관에서 열린 제23회 ‘통일맞이 해원상생’ 한마당을 관람하면서 우리가 그새 또 잊고 있던 분단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다시금 새겨보게 되었다.

 

원주 민예총 사무국장이기도 한 차종구 예술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준비한 이날 공연은 앙증맞은 원주소년소녀합창단의 노래, 원주시민청소년오케스트라 그리고 칸타빌레앙상블의 섹소폰 연주에 이어 예무아트컴퍼니의 절절한 몸짓 ‘살풀이 춤’, 참혹한 전쟁의 희생과 한을 몸짓과 소리로 풀어낸 한소리국악예술단, 신명나는 풍류의 해원상생 사물놀이가 이어졌다.

 

첫째 마당의 주제인 해원은 갈등과 맺힌 한을 풀어내는 의식이다. 통일맞이 해원상생은 어린 아이로부터 노년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아름다운 이 강산에서 미처 피지 못하고 스러져간 모든 생명들의 맺힌 한을 예술로 풀어 승화시키는 한마당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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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펼쳐진 상생의 마당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이별 그리고 모진 세월 끝에 이산가족찾기를 통한 눈물겨운 상봉을 그 시절의 노래와 극으로 그려냈고 온갖 새들의 노랫소리로 원망을 풀어낸 새타령에 이어 통일을 염원하는 손은선 님(나눔문화교육협회 (이사장)의 시 낭송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으로 ‘해원상생’의 무대는 막을 내렸다.

 

비록 객석을 가득 채워주진 못했지만 한 시간 반 남짓 스탭들과 다양한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낸 무대가 더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일까? 이들의 깨어있는 의식과 예술혼이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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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강원민예총 원주지부는 1996년부터 이어져온 전문예술단체로 국악, 무용, 문인, 미술, 사진, 음악, 연구, 영상분과 등의 예술인협회로 구성되어 창작공연, 예술강좌, 예술멘토링, 세시풍속, 문화정책연구 등을 통해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일깨우며 대중과 함께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을 해온 비영리 전문 예술단체다.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그토록 염원했던 문화의 힘이 강한 나라, 문화로 인해 나와 이웃이 행복해지고 또 통일을 이루어 하나 되는 평화로운 세상을 같이 꿈꿀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또 우리에겐 아름다운 소망이 아니겠는가?

[박민호 기자 bluebe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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