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대상, 미국 휴먼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 선정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감동 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 대상 수상 영예. -KBS ‘구르미
기사입력 2017.09.0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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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대상을 차지한 미국 휴먼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 연출자가 수상소감을 하고 있다.
[선데이뉴스 모동신 기자] 전 세계 TV 드라마 중 올해를 빛낸 최고의 드라마를 선정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에서 미국의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사)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오늘(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여의도 KBS홀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치열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선정된 작품상, 개인상 등 경쟁부문 최종 수상작과 함께 아시아스타상, 한류드라마상 등 비경쟁부문 수상작을 발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대상을 차지한 미국 휴먼드라마 ‘디스 이즈 어스’ 연출자가 수상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미국의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는 흑인 아이를 입양하게 된 백인 부부가 성격도 피부색도 모두 다른 세 남매에게 공평하게 사랑을 나누려 노력하는 감동적 스토리를 다룬 가족 드라마다. 가족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인생 스토리와 삶의 여정을 다룬 소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되새겨 봐야 할 모습을 감동적으로 연출하며 작품성이 높게 평가됐다.
 
단편 부문 최우수상은전쟁 후 나치의 학대와 망명에서 살아남은 유태-크리스트교 가족이 독일로 돌아와 새 삶을 시작한 이야기를 그린 독일의 ‘리뎀션 로드(Redemption Road)’가 수상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 트라우마와 사실적인 사회상을 다루며 역사 속 이야기들을 돌아보게 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은 벨기에의 ‘플리즈, 러브 미(Please, Love Me)’가 받았다. 아이가 둘 있는 이혼녀가 자신의 인생을 되찾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 여성의 성장기를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유니크한 위트적 요소와 우스꽝스러운 캐릭터가 만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코미디 작품으로 평가받은 영국의 ‘플리백(Fleabag)’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 부문 우수상으로는 KBS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이 수상해 한국 단편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70년대 시골 여학교를 배경으로 ‘야한’ 금서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성장 드라마로, 우리 사회의 금지된 것들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진정성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터키 드라마 ‘하트 오브 더 시티(Heart of the City)’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감정선을잘 드러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배우 케람 부르신(Kerem Bursin)이 남자 연기자상을, 러시아 드라마 ‘디텍티브 애나(Detective Anna)’에서 귀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연기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알렉산드라 니키파로바(Aleksandra Nikiforova)가 여자 연기자상을 받았다. 작가상은 오스트리아 작품 ‘호텔 자허(Hotel Sacher)’의 로디카 두너트(Rodica Doehnert)가 수상하였으며, 감독상은 스위스 작품 ‘가타드(Gotthard)’의 우어스 에가(Urs Eggr)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 팬들의 관심이 높았던 한류드라마 부문 작품상에는 지난해 궁중 로맨스의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Love in the Moonlight)’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웹툰이란 이색 소재로 흥행을 일으켰던 MBC 드라마 ‘더블유(W)’와 SBS 드라마 ‘닥터스(Doctors)’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 역할로 까칠한 왕세자를 연기하며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펼친 배우 박보검이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공감을 자아내며 안정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박보영이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도깨비’의 OST를 부른 가수 에일리가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아시아스타상에는 말레이시아의 데비고(Debbie Goh), 일본의 현리(Hyunri), 인도의 사티야딥 미쉬라(Satyadeep Mishra), 태국의 수꼴라왓 카나로스(Sukollawat Kanaros), 필리핀의 가브리엘 개비 콘셉시온(Gabriel Gabby Concepcion)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5명의 배우가 수상했다. 
 7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 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신동엽, 배우 김정은이 공동 MC를 맡아 진행되었으며, 배우 박보검 및 박보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에일리, 레드벨벳과 유명 댄스 안무 그룹 프리픽스, 걸그룹 바버렛츠 등의 축하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본 시상식은 8일(금) 밤 12시에 KBS2 TV 채널을 통해 녹화 방영될 예정이다.
 
전 세계 TV드라마 중 올해를 빛낸 드라마를 선정하는 행사인 ‘서울드라마어워즈 2017’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하여 55개국서 총 266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역대 최다 기록을 갱신하며 눈길을 끌었다. 

 
■ SDA 2017 수상작 및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구 분
부문
수상작
국가
수상자
작품상
대상
디스 이즈 어스
(This Is Us)
미국
-
최우수상 (단편)
리뎀션 로드
(Redemption Road)
독일
-
최우수상 (미니시리즈)
플리즈, 러브 미
(Please, Love Me)
벨기에
-
최우수상 (장편)
더 슬레이브 마더
(The Slave Mother)
브라질
-
최우수상 (코미디)
플리백
(Fleabag)
영국
-
우수상 (단편)
빨간 선생님
(The Red Teacher)
한국
-
우수상 (미니시리즈)
딥 워터
(Deep Water)
호주
-
우수상 (장편)
브레이브 앤드 뷰티풀
(Brave and Beautiful)
터키
-
개인상
연출상
가타드
(Gotthard)
스위스
우어스 에가
(Urs Egger)
작가상
호텔 자허
(Hotel Sacher)
오스트리아
로디카 두너트
(Rodica Doehnert)
남자연기자상
하트 오브 더 시티
(Heart of the City)
터키
케람 부르신
(Kerem Bursin)
여자연기자상
디텍티브 애나
(Detective Anna)
러시아
알렉산드라 니키파로바
(Aleksandra Nikiforova)
특별상
초청작
모차르트 인 더 정글 S3
(Mozart in the Jungle S3)
미국
-
심사위원특별상
위 아 원
(We Are One)
대만
-
심사위원특별상
피오더블유 반디 유드 케
(P.O.W. Bandi Yuddh Ke)
인도
-
아시아스타상
-
말레이시아
데비 고
(Debbie Goh)
아시아스타상
-
일본
현리
(Hyunri)
아시아스타상
-
인도
사티야딥 미쉬라
(Satyadeep Mishra)
아시아스타상
-
태국
수꼴라왓 카나로스
(Sukollawat Kanaros)
아시아스타상
-
필리핀
가브리엘 개비 콘셉시온
(Gabriel Gabby Concpcion)
한류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상
구르미 그린 달빛
(Love in the Moonlight)
한국
-
우수상
더블유
(W)
닥터스
(Doctors)
한국
-

[모동신 기자 korea470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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